바티칸 박물관전 - 르네상스의 천재화가들

 2012.12.08~2013.03.31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바티칸 박물관전(MUSEI VATICANI) - 르네상스의 천재화가들

 

지인이 초대권을 선물로 주셔서 전시가 끝나기 전에 다녀왔다.

마침 우리집에서 가깝지만... 처음 가보는 예술의전당ㅋㅋㅋ

중학교 때 미술선생님께서 방학숙제로 르네상스 미술 스크랩해오라고 하셨는데 그때말곤 르네상스 미술을 접한 적이 없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산할 줄 알았는데.... 서울에 이렇게 문화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니!!

북적북적.. 애기들부터 어른들까지 사람 엄청나고..

다른 관에서 전시하는 반고흐전은 대기번호가 무려 2000번 가까이..ㅠㅠ 후.......

 

 

 

 

네오나르도 다 빈치와 메켈란젤로 라파엘로의 작품들이 중심이 되어 전시가 되는 듯 했다.

그래도 숙제했었다고 이름과 작품 몇개는 알았지만................ 허허 가보니 그게 또 아니더군.

 

 

 

 

이거 찍으려는데 아이아빠가 저기가서 서보라하니 예쁜 여자아이가 걸어갔다.ㅋㅋ

바바리입은 패셔니스타 꼬마아이~ㅎㅎ 저 아이도 포스터의 저 소녀가 궁금했나보군.

나도 여기가서 처음봤다..................ㅠㅠ

 

 

 

 

 

 

 

도슨트시간이 맞지않아서 그냥 보려다가 왠지 이해가 안되고 어려울 것 같아서 오디오가이드를 3000원 주고 대여했다.

손현주아저씨가 해설을 해주셨단다.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오디오가이드 기다리려면 오래걸린다고 스마트폰 어플로도 다운이 가능하다던데..

내 차례는 바로 돌아오더라~ 그래서 이거 가지고 입장!

 

 

 

신기하게 이거 가지고 들어가서 작품앞에 서면, 저절로 손현주아저씨 목소리의 작품설명이 나온다.. 왕신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원리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나올 때까지도 신기했다.ㅋㅋㅋ 내가 작품 앞에 서면 어찌알고 저절로 설명이 시작되는지!

근데, 이거 안빌리고 들어갔으면 큰일날뻔.ㅠㅠ

여기서 설명을 해주니까 작품이해가 쏙쏙되고, 작품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 안그랬으면 그냥 생각없이 보고 와서 놓친부분도 많았을텐데..

해설 속의 설명을 들으면 작품 속의 인물의 표정, 손가락 하나하나.. 그리고 배경색과 놓치기 쉬운 구석구석까지 볼 수 없었을 것 같다.

 

 

 

 

 

 

 

지인께서 보내주신 문자를 제시하니 비타민스테이션에서 초대권으로 교환해주셨다.

다행히 양도가 가능한 전시인 것 같았다.ㅋㅋㅋ

 

 

 

 

입장 후 전시장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이고 전시장 밖에는 유명작품들을 붙여놓은 포토존이 많다.

첨에 들어갈 때는 이 작품이 와닿지 않았는데, 나와서보니 저 손가락을 맞댄 곳에 나도 함께 맞대야 할 것 같은 충동이..............!!

그래서 나도 맞대고 기념촬영했다ㅋㅋㅋㅋ

 

 

 

 

이 여자아이 그림은 바티칸박물관전의 포스터에 있던 대표모델! 그래서 곳곳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비올라를 연주하는 천사>라는 작품인데 해설에서 듣기로는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는 구도로 나타냈고 이런 기법이 이것으로 인해 많이 발전하게 되었다고 들었다.

이 작품을 안에 들어가서 실제로 보니까 끝부분들이 많이 손상되어 있었다.

 

 

 

 

프라 안젤리코의 <성모와 아기예수>라는 작품인데 프라 안젤리코의 걸작 중에 하나라고 했다.

배경 하나하나와 옷무늬 하나하나까지도 섬세하게 그려져 있는게 대단했다.

 

 

 

 

이 작품 제목은 까먹었는데 오른쪽이 마리아라고 했다.

다른 작품과 달리 이 작품에서는 마리아가 화려한 의상을 입고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해설을 들으면서.. 이게 화려한거였구나 하고 지나갔던 기억이 난다.ㅋㅋ

 

 

 

 

이건 영화때문에 유명해진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상

해설을 듣기 전에는 그냥 성모마리아가 예수를 안고 있는 작품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해설을 들어보니 성모마리아의 몸이 예수보다 크게 표현되고 마리아의 얼굴도 젊게 표현되어 있다고 했다.

그 이유는 성모의 비극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걸 듣기 전에는 몸집이 크다고 느끼지도 못했고 젊은 얼굴이라고 느끼지도 못했는데 해설을 듣고 새롭게 알 수 있었던 부분이며 심하게 훼손되어 복제한 작품이라고 한다.

미켈란젤로가 25살에 만든 조각상이란다. 사람들이 어린 나이에 만들었다고 믿지 않으니까 마리아의 어깨띠에 미켈란젤로의 이름을 새겼다고.. 실제로 앞에가서 보면 어깨띠에 이름이 보인다!!

만질 수는 없지만 이 조각상을 보니 닭살 돋으면서 뭔가 전율이... 생각보다 크고 웅장한 조각상이었다.

 

 

 

 

이것은 입장하는 곳에 설치되어있던 벽화? 조각?

사람들이 계속 지나가니까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ㅋㅋ

 

 

 

 

이건 기념품샵 벽에 붙어있던 성전 안의 벽화.

사람들 이 앞에서 기념사진 찍고 원근법이 살아있어서 다들 신기해하는....ㅋㅋㅋ

사진 찍고 보면 정말 여기 복도에 서 있는 것 같다.

 

 

 

 

나오는 출구 쪽에 붙어있던 포스트잍 후기들.

나 갔을 땐 포스트잍이 없어요ㅠㅠ

 

 

 

 

기념품샵.. 조각상도 팔고, 벽화액자도 팔고, 도록도 있고 엽서, 우산.. 여러가지들 많이 파는데..

 

 

 

 

오디오가이드나 어플 구매해서 들을 수 있는 설명 아니었으면 멍때리다가 아무 생각없이 나왔을 듯 하다.

사람들 대부분이 다들 이어폰 끼고 해설을 듣고 있었고, 정말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필수로 구입해서 들어야 할 것 같다.

거기서 주는 이어폰은 한쪽만 있기때문에 이어폰을 준비해가서 일행과 양쪽으로 나눠들어도 된다.

 

들어갈 때는 내가 아는 작품에만 눈이 갔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해설 듣고 작품을 보고 나오니 뭔가 많이 배우고 알고 온 느낌이었다.

그리고 전시된 작품들은 훼손이 되어 복구한 작품들이 많았다.

문화재 보호에 최선을 다해서 후세에 많은 사람들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네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만찬 이런 작품들은 없었고 그냥 사진으로만;;

마지막 출구 쪽에 상영되고 있던 영상을 보면 천장에 수많은 벽화를 4년에 걸쳐 그렸다고 하니 대단한 것 같다.

실제로 가서 언제 볼 수 있으려나 ㅠㅠ

 

덕분에 알찬 전시회를 관람했어요~! 초대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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