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에서 가정의 달 선물로 나온 뮤지컬 티켓.
제목이 비빔밥의 비밥인지, 비트박스의 비밥인지..
암튼 제목으로는 별로 안땡겨 보였는데,
실제 공연보고 대애박~~~~을 외친 공연!
예전에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봤을 때, 주인공을 관객이 선택해서 내용이 다르게 되는 연극을 봤었는데..
그 때 뭔가 신선했던 기억이 있다. 다음에 같은 연극을 봐도 내용이 다를 확률이 더 크니까!
그런데 이 뮤지컬도 두 쉐프(레드쉐프와 그린쉐프)가 있는데 각각의 요리를 할 때마다 지목된 관객이 쉐프를 선택하는..
관객이 만들어 가는 공연이었다. ^^
난타같은 볼거리와 비트박스를 하시는 분들이 대사에 음향효과까지 하셨는데,
공연 내내 엄청 힘드실듯...
관객석이 꽉 차진 않아서 편한자리로 옮겨 봐도 무방할 것 같다.
하지만 연기자분들이 구역구역 배려하셔서 관객을 참여하게 하시는 듯.
구석에 앉아도 공연에 몰입도가 떨어지지는 않는다.
공연 시작 기다리면서 찍은 무대 모습
(공연 중 사진촬영 금지!!! )
재패니즈 스시
차이니즈 치킨누들
이탈리안 피자
코리안 비빔밥
네가지 요리코스 중에서 난 개인적으로 이탈리안 피자 순서가 제일 재밌고 신났었다.
모든 관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순서였으니까!^^
그리고 비빔밥 순서는 다른 순서들과 약간 다르게,
그러면서 외국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 음식을 홍보하는 목적도 있는 것 같다.
공연이 끝나고 나니 무대엔 피자만들때 쓴 모형 밀가루반죽만이 남았고.......ㅋㅋㅋㅋ
로비에서는 원하는 관객에 한해 사진촬영을 해준다.
CJ에서 만든 공연이라 그런지 비비고 홍보목적도 있는 것 같고.
공연장으로 가는 입구부터는 CJ에서 만드는 음식들을 전시해놓고 있었다.
외국인들도 많이 보는 공연인지 약간의 외국어들도 섞여있지만 우리들이 관람하는데는 무리가 없다.
연극이나 뮤지컬은 영화와 다르게 눈 앞에서 연기자들이 공연을 직접 해서 그런지
보고나면 영화보다 느낌이 강하게 오래 남는다.
내용이 약해도 잘 봤다는 그런 느낌!?이라 항상 재밌었던 느낌만~~
DSLR 안가져가서 폰으로 찍어서 아쉽지만 재밌고 신났던 공연!
이 공연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공연 중 사진촬영은 금지!!
공연 시작 전에 안내방송도 하고 중간중간 스탭들이 제지하는데도,
한가운데 앞자리 앉으셔서 계속 동영상이랑 사진찍으시는 분들 때문에 관람에 방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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